'만취논란' A앵커 "자책, 반성..죄송스럽다"(인터뷰)

발행:
문완식 기자
"점심에 후배들과 반주..인사불성, 스튜디오 난입은 안했다"
사진


지상파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 앵커 A씨가 술에 만취해 방송을 펑크 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죄송스럽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앵커 A씨는 27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날(24일) 명절 끝에 후배들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를 마신 것은 사실이다. 체한 느낌이 있어 속도 안 좋아 그런것이었다"라며 "하지만 그걸로 인해 방송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방송사 기자협회보는 "며칠 전 보도국의 한 앵커가 급작스럽게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원래 진행하던 앵커가 휴가나 출장을 간 것도 아니었다. 이유는 술 때문이었다. 낮술에 만취한 그를 보고 도저히 뉴스진행이 어렵다고 본 담당 팀장은 '앵커 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라며 "뉴스 3시간 전 회사 계단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이 목격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뉴스 3시간 전 회사 계단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이 목격될 정도였다. 설상가상이었던 건 뉴스 직전까지도 본인은 진행이 가능하다고 우겼다"라며 당시 A씨가 한 말도 옮겼다.


A씨는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할 수 있다'고 기자협회보에 내가 말한 부분은 실제 한 말들이다"라며 "할 수 있는 사람한테 하지 말라고 하니까 걱정 하지 말라.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장 입장에서는 '몸도 안 좋고 실수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대타를 쓴 것"이라며 "조그마한 실수라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하지만 내가 인사불성이 돼서 스튜디오에 난입했다는 것이나 뉴스를 하는 걸 막기 위해 마크맨을 썼다는 등의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대타 후배가 뉴스 할 때 밖에서 앉아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후배가 뉴스 하는 것 다보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다 내 잘못이다. 자책, 반성한다"라며 "하지만 계단에 쓰러져있었다든가 본부장에게 무슨 메일을 보냈다는 등 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라며 "이번 일을 깊이 새기겠다. 제 불찰을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고 말씀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박보검 '전독시 보러 왔어요'
BTS 제이홉 '새앨범 기대하세요!'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다시 웃을 수 있길" 수해 이웃 돕기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