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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결혼, 출산..다시 뉴스로 돌아온 이유요?"(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KBS 1TV '세계는 지금' 진행 맡은 조수빈 아나운서 인터뷰
KBS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KBS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KBS의 간판 아나운서 조수빈 아나운서(32)가 복귀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12년 7월 13일까지 KBS 1TV '뉴스 9'의 앵커로 활약했다. 임신으로 '뉴스 9'에서 하차한 후 지난 1월 딸을 출산하고 이달 초 KBS 아나운서실에 복귀했다.


조 아나운서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뉴스 토크'로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이후 26일에는 KBS 1TV '세계는 지금'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여성 아나운서들이 결혼, 임신, 출산 후 다시 방송으로 복귀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어엿한 엄마가 된 조수빈 아나운서, 그가 방송 그것도 뉴스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뭘까.


"소수의 이야기를 다수에게 전달했으면 해요. 특히 외면 받고 있는 사람들이 관심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프로그램을 진행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할 거예요."


사명감을 갖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조수빈 아나운서. 그는 사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했다고 털어놓았다.


"복귀 생각은 많지 않았어요. 지난해 7월 '뉴스 9'에서 하차했는데, 어제도 나왔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10월 초까지도 복직할 줄 몰랐던 탓에 어리둥절해요."


조수빈 아나운서는 '뉴스 9'를 진행했던 당시 즐겁기도 하고 힘도 들었다고 했다. KBS 메인뉴스 앵커로서 사생활이 없었던 탓이다. 그래서 휴식하는 동안 자유를 마음껏 누렸다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방송에 복귀한 만큼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속마음도 밝혔다.


"'뉴스 9'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전에는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고수하려고 하지 않아요. 최고를 쫓기보다 차별화, 믿음이 가는 앵커가 됐으면 해요."


조수빈 아나운서는 '세계는 지금'에서 어떤 국제 소식을 전하고 싶은지 묻자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 않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성,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국제사회에서 발생하는 이런 문제들을 다뤄보고 싶어요. 또 아프리카 기아 문제 등 외면 받는 뉴스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조 아나운서가 관심 받지 않는 일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방송의 힘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자신이 소식을 전했던 '조두순 사건'의 일화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최근에 '뉴스 토크'를 진행하면서 피해자 나영이 아버님을 만났어요. 아버님을 직접 만나니 가슴이 정말 아팠어요. 2008년 그 사건 소식을 전할 때 자칫 방송이 안 될 수도 있었던 일화도 생각났죠. 당시 사건 자체가 너무 끔찍해서 제작진에서 다줘여할지 여부에 대해 고민했거든요. 그때, 제가 보도해야 된다고 했죠. 물론 저 때문에 전적으로 그 뉴스가 방송된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약자를 위한 소식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을 했을 뿐이죠."


KBS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조수빈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의 삶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세상에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불평하기보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저를 먼저 찾아주신 '뉴스 토크', '세계는 지금' 제작진에게 감사드려요."


조수빈 아나운서는 '세계는 지금'을 진행하는 계획도 밝혔다. 자신을 선택해 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뉴스 9' 앵커를 할 때는 사회 전반적인 뉴스를 전해드렸어요. 이제는 국제 사회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죠. 단순히 다른 나라 문제나 얘기가 아니라, 왜 이걸 알아야 하는지를 전달해 주고 싶어요. 국제 사회 소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생각이에요."


그는 '세계는 지금'에 대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재미로 시청하지 마시고, 내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시면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조수빈 아나운서는 앞으로 뉴스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만나길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미지가 시사 쪽인데, 예전에 KBS강릉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그런 담백하고 왁자지껄한 프로그램을 맡아보고 싶어요."

KBS 조수빈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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