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태민 "첫사랑 같다" 8개월만 '우결' 하차

발행: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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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민과 손나은이 가상 결혼을 종료했다.


두 사람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 종료를 알렸다. 8개월 만에 하차다.


이날 방송에서 미션카드를 받아 든 두 사람은 황당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의 미션카드에는 마지막 미션으로 영화를 함께 보라는 것과 가상 부부 생활이 종료된다고 적혀있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영화관에서 했고, 영화관에서 두 사람은 제작진이 마련한 자신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관람했다.


태민은 손나은의 귓가에 "사랑해"라고 말했고, 손나은은 수줍어했다. 손나은과 태민은 두 손을 마주잡고 마지막 시간을 공유했다. 손나은은 "아쉽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태민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였고, 태민은 손나은의 손을 꼭 잡아줬다.


태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실감이 안났다. 미션카드에 적힌 마지막이라는 글을 보고 울컥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나에게 첫 사랑의 감정을 알게 해 준 것 같다. 나은이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손나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한테 받기만해서 고마웠다. 사랑의 마음을 알게 해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첫 사랑이 되어 준 것 같다. 나를 항상 행복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바통을 이어 2PM 우영과 연기자 박세영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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