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봉만대와 배우 여현수가 미국 뉴욕 여행 중 키아누 리브스를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둘이서 세계로'에서는 봉만대 감독과 배우 여현수가 뉴욕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감독과 배우가 아닌 여행 친구로서 영화의 도시 뉴욕에 흠뻑 취했다.
이날 방송에서 봉 감독과 여현수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걸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영화 촬영 중인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를 만났다.
키아누 리브스의 매니저는 두 사람에게 "1시간 후쯤 이 길로 키아누 리브스가 지나간다"고 말했다. 이 말에 봉 감독은 "기다려야죠. 세계적인 대스타를 만나는 건데"라고 말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기다리다가 여행일정을 다 소모하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런 게 여행이다. 뭔가 이렇게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게"라며 흥분했다.
결국 봉 감독은 키아누 리브스를 만나 "한 시간 동안 당신을 기다렸다. 봉준호 감독 아세요?" 설국열차 아세요?"라고 질문하며 한국영화 인지도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키아누 리브스와의 짧은 포옹과 대화 후 "멍하다. 키아누 리브스는 진짜 친절하다."며 "누가 뉴욕여행 중에 키아누 리브스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겠냐. 이것이 여행의 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영상을 통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한국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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