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이름을 알린 개그맨 정철규(34)가 동갑내기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철규는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네일아트 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정철규와 친분이 있는 대학 교수가 맡았고,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진행했다.
예식에는 허경환 윤성호 김기열 등 정철규의 동료 개그맨들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정철규는 지난 2003년 KBS 프라임 '한반도 유머 총집합'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 '폭소클럽'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4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영화 '상사부일체-두사부일체3'에 출연, 스크린에 데뷔하기도 했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