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한국방송공사)의 전체 출연자 중 출연료 상위 10%의 평균 출연료가 하위 10%보다 2160배 높은 것으로 KBS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 "KBS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출연료 상위 10%의 평균 출연료는 9300만 원, 하위 10%는 4만3000원 이었다"며 "그 격차가 216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드라마와 예능 등 전 프로그램 출연자와 출연료를 집계한 결과다.
홍의락 의원은 "하위 10%의 출연료는 태양기획, 한강 등 보조출연자 전문업체가 KBS가 맺은 1인당 출연료 8만8000원보다도 적다"며 "출연료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인 KBS가 이런 불균형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며 "출연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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