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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혁, 대학로★에서 재도약 "쓸모있는 배우 되고파"(인터뷰)

발행:
김미화 기자
스타뉴스 SNS친구, 배우 이지혁 인터뷰
배우 이지혁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지혁 / 사진=김창현 기자


22살 대학로에서 연기를 시작해 주목받는 배우로, 이제는 스크린과 안방극장 스타로의 재도약을 꿈꾸는 배우 이지혁(32)을 만났다.


오랜만에 인터뷰를 한다는 이지혁은 초반에는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미리 준비해 온 이야기를 정리하며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훤칠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의 이지혁은 천상 배우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외적인 조건을 넘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일이 더 많았다.


이지혁은 대학로에서 활동한지 오래 된 베테랑 배우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본격적인 연기가 지난 2011년 영화 '은어'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스무 살, 방송국에서 재연배우 시절을 경험하기도 했다.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극영화과 입학했지만 그때 방송국은 처음 가봤어요. 제가 방송국에 가는 자체가 너무 신기했어요. 당시는 연기도 연기지만 처음이라는 느낌이 너무 크게 와 닿았어요. 신기한 느낌이었죠. 나중에 친구들한테 자랑도 많이 했어요."


배우 이지혁 / 사진=김창현 기자


이지혁은 대학로에서 극단생활을 시작하며, 흔히들 말하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1년 정도는 기획과 팸플릿 돌리는 일에만 참여하다가, 결국 배역을 따내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대학로 '연극쟁이'의 삶은 힘들고 배고팠다.


"아침에 모여서 계속 연습했어요. 실험정신을 살린 연극이라 고민할 게 많았죠. 다들 연습일에서 점심 저녁 이렇게 2끼를 먹어야 되는데 매끼 사먹을 돈이 없었어요. 그때 대여섯 명이 한꺼번에 냄비에 라면을 넣고 끓여먹었죠. 사실 라면만 먹었어요. 창고에 라면이 가득 쌓여있었고 계란을 서로 먹으려고 싸우기도 했어요.(웃음) 제 지인들은 저한테 극단생활 하면서 라면 먹은 이야기 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이후 이지혁은 상업적 연극에 출연하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유명연극 '옥탑방 고양이'에 오랫동안 출연하며 '대학로 김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저는 연기에서 쉼 없이 달렸어요. 잘나가진 않았지만 당시 CF도 많이 찍었어요. 친구들은 시급 얼마 받으면서 아르바이트 할 때 저는 잘 벌었죠.(웃음) 그때는 쉬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군대 갔다 오고 27살이 돼서 본격적인 시작을 하기 위해 사무실도 들어갔어요."


배우 이지혁 / 사진=김창현 기자


대학로 위주로 활동한 이지혁은 연기 경력에 비해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다. 그 역시 배우란 직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서른이 되기 전 잠깐 다른 일을 해볼까 고민한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5년에도 여전히 이지혁은 목표는 '좋은 배우'다.


"하하. 배우를 하면서 힘들 때가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저는 신인이라는 표현을 청춘이라고 써요. 배우라는 일은 단지 몇 년 동안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그런 직업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어요. 어른들이 조급해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잖아요. 예전에는 그 말 뜻을 몰랐어요. '왜 안되지?', '왜 안 될까?'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내 탓 남 탓 누구 탓 다 했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조바심이 없어요."


이지혁과 스타뉴스의 인연은 SNS로부터 시작됐다. 이지혁은 열심히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셀프 홍보를 하고 있다. 많은 배우들이 자신도 모르게 신비주의에 싸여있는 것과 달리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사실 저는 원래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에요. 그래서 항상 깨어 있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특히 젊은 친구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요.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배우를 찾아서 봤지만 이제는 나를 봐달라고 다가가지 않으면 보지 않는 시대거든요. 그래서 나를 봐달라고 다가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것 같아요."


배우 이지혁 / 사진=김창현 기자


이지혁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올해 목표 3가지를 밝혔다. 그의 목표는 연기, 그리고 배우로서의 도약, 그리고 건강한 삶이었다. 그는 조금 더 연기에 집중해서 쓰임 받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버라이어티한 미래를 위해서 건강한 정신을 가꾸겠다는 포부도 있지 않았다.


"액션부터 승마까지 연기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준비해 놨습니다. 이제는 TV나 스크린 어느 작품에서든 쓸모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해는 사극의 무사나, 법정드라마의 변호사·검사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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