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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33년전 결혼사진 공개 "아내와 싸울 줄 몰라"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한국 시의 거장 고은 시인이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첫 방송에 출연해 대한민국 대표 결혼사진을 공개하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전한다.


고은은 17일 방송되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이하 '빨간 의자') 새 시즌에 출연해 아내를 만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애틋한 마음을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주인공의 인생을 바꾼 특별한 비밀을 소개하는 '빨간 우체통' 코너에서 고은 시인은 33년 전 결혼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50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고은 시인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는 가족으로 인해 사회의 모든 악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타자와 타자가 만나서 오래오래 같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결혼이라는 게 참 낯설었다"며 "아내와 만나서 내 이런 생각들이 전복됐다. 지금까지도 이 당시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내의 이름을 딴 '상화시편'이라는 제목의 시집까지 낼 정도로, 아내 사랑이 지극한 고은 시은은 "지금도 아내와 무척 친하다. 아내와 아주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아내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나한테 모자란 점이 있으면 아내가 가혹하게 지적을 해주고 나는 또 지적 받은 면을 고치면서 산다"며 "우리는 참 싸움을 할 줄을 모른다. 둘 다 싸우는 기능이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밝혀 두 MC, 고성국 박사와 문지애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은 시인은 우체부를 꿈꾸던 유년시절부터 문단에 등단하게 된 이야기, 우리말 모국어의 미래에 관한 견해 등 시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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