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놓치고 싶지 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SK-II 피테라 나잇-체인지 데스티니'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일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2010년부터 SK2 글로벌 모델로 시작, 현재 한국 모델로 활동 중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해 27살에 영국 유학을 떠나면서 15살 시절 꿈을 이뤘다는 탕웨이는 "영국에서 영어를 배운 덕에 저는 '만추'에 출연할 수 있었다. 저와 한국과의 인연은 여기에서 시작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저는 많은 한국 한국의 영화 인사와 만났고 많은 관객, 영화계 여러분의 지지와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의 기초가 없었다면 저는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한국에서 9개의 크고 작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중국에서도 가능성을 엿봤다. 한국 관객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탕웨이는 "물론 이 영화 덕분에 저는 당시 감독이신 김태용 감독님을 만났다. 또 몇 년 이후 뜻밖에도 우리는 가족을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 김태용 감독을 '태용씨'라 부르며 "태용씨는 저에게 있어서 선생님이자 친구이고 형제이자 남편"이라며 "사실 저는 어렸을 때 절대로 외국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인연은 이렇게 우연히 다가온다"고 고백했다.
탕웨이는 "그 우연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마음이 잘 통하고 서로 상대를 잘 이해하며 또한 평범한 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며 "그래서 저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탕웨이는 이어 "처음으로 돌아가 이야기하자면 세상은 정말 신비롭다. 1초 뒤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영원히 알 수 없다"며 "저는 그렇지만 기회가 생기면 주저없이 그것을 잡고 어려움을 만나면 마음을 다잡고 받아들이며 인연을 만나면 바보처럼 그것을 행복하게 누린다. 체인지 데스티니. 그것은 생활을 대하는 태도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