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클라라(30, 본명 이성민)가 우여곡절 끝에 연예계에 컴백을 알렸다. 당장 국내에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머지않아 대중 앞에 설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클라라는 내년 방송되는 중국드라마 '행복협심교극력'(행복이 담긴 초콜릿')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인기 중국 배우 부신박, 신지뢰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클라라는 이 작품에서 재벌가 딸 역할을 연기한다.
최근까지 싱가포르에서 휴식을 취하며 작품 활동 준비를 해온 클라라는 18일 제작발표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다음 주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라라는 이 작품 촬영을 위해 내년 1월까지는 중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벌써 1년이 다 돼갔다. 지난 2014년 말부터 클라라는 전속계약 소송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의 전속 계약에 대한 이견으로 상당 기간 갈등을 펼치던 와중에 일광폴라리스 이모 회장과의 자극적인 문자메시지가 일부 편집돼 일부 매체를 통해 공개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야 했다.
클라라의 우여곡절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른바 레깅스 시구로 단숨에 핫 스타 반열에 올랐던 클라라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좋지 않았다. 배우로 활동했음에도 섹시한 이미지로 인기에 편승하려 한다는 비난은 클라라가 짊어져야 할 몫이었다.
그럼에도 클라라는 크게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자신이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점을 각인하기 위해 예능, 드라마. 음악, 등 전 방위적인 활동에 나섰지만 대중은 "클라라의 주 종목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클라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레깅스 시구에서 파생된 S라인 몸매기 때문이었다.
분명 이번 클라라의 컴백에 대해서도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 클라라가 레깅스 시구로 주목을 받았을 당시로 돌아가기 위해 갈 길은 멀다. 클라라는 그래서 차분히 컴백을 준비했다.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성격을 알고 있는 클라라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조급해 하지 않겠다는 게 클라라의 생각이다.
당장 한국에서 클라라의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클라라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밝힌 말처럼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클라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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