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호준이 빈곤과 질병으로 꿈을 잃어가는 우간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손호준은 최근 KBS 1TV '2015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며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우간다 아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우간다는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어 ‘아프리카의 진주’로도 불렸지만 오랜 내전으로 경제가 피폐해지면서 인구의 35%가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하루 한 끼만 먹는 사람들이 49%에 달하고 있다.
그 속에서 사장 고통 받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과 어린 아이들이다. 배고픔과 가난에 지친 아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사탕수수 농장, 소금호수, 모래채석장 등 힘겨운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다. 우간다 아동노동 인구 240만 명, 그 중 170만 명이 14세 미만이다.
농사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온 마유게 지역. 이곳에 외국자본에 의한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경제 상황은 점점 악화됐고 수많은 아이들이 사탕수수밭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
적게는 4, 5살부터 15, 16살까지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사탕수수를 자르고 옮기는 아이들. 하루 7-8시간 온종일 일을 하고 아이들이 받는 돈은 단돈 700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마빈. 마빈은 그 돈으로 치매에 걸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할아버지와 어린 세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뾰족한 바닥에서 맨발로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새 온몸은 상처로 가득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면 하루도 일을 쉴 수가 없다. 손호준이 마빈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나본다.
"학교가 아이들한테는 쉼터이자 놀이터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벽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손호준 인터뷰 중 -
19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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