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결산] 황정음부터 김성령까지, 올해도 MBC는 '여인천하'①

발행:
이지현 기자
[★리포트-스타뉴스 2015 방송 결산]
(왼쪽부터) 황정음 전인화 하희라 김성령/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왼쪽부터) 황정음 전인화 하희라 김성령/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도 MBC 드라마는 '여인'들이 주름잡았다. 대상 후보까지 거론되며 성장한 황정음, 1인 2역을 소화 중인 전인화, 소름 끼치는 악역이 된 하희라, 첫 주연작을 선보인 김성령 등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뭐니 뭐니 해도 황정음을 빼놓고 올해 MBC 드라마를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다. 황정음은 올해 찍은 두 편의 드라마를 모두 MBC와 함께했다. 흥행도 이끌었다. 지성과 호흡을 맞춘 '킬미, 힐미'에서는 오리진 역을, 박서준과 러브라인을 이룬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김혜진 역을 소화했다.


황정음은 '킬미, 힐미' 종영 후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전작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차기작으로 '그녀는 예뻤다'를 택했다. 게다가 '킬미, 힐미'에서 가족으로 나왔던 박서준과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첫 사랑으로 나왔다. 이 점이 몰입도를 방해하진 않을까, 이전 작품과 겹치진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던 터. 하지만 황정음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두 작품을 마친 후 '유력한 대상 후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정음 전인화 김성령 하희라/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전인화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주말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마녀'에서 차앵란 역을 맡았던 전인화는 후처로 화려하고 세련된 외모를 가졌지만, 그 안에 감춰진 야망으로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했다. 지금은 또 다른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서 신득예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해더 신'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인물까지, 1인 2역을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하희라는 악역이 됐다. 그것도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징글징글한 악역이었다. 주말 안방극장을 달군 '여자를 울려'에서 하희라는 나은수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나은수는 남편을 잃고 재산이 많은 재벌가에서 아들만을 바라보며 사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죽은 남편의 남동생, 즉 '도련님'이라 부르는 오대규가 자신을 좋아했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하는 등 악랄한 면모를 보여줬다. 물론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았을 것이다.


김성령은 첫 주연작 '여왕의 꽃'으로 연기자로서 한층 도약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미모로 외적인 모습에 큰 주목을 받았던 김성령은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을 통해 주연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연기한 레나정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한 남자를 만나 일도, 사랑도 잡으며 크게 성공하는 여인. 김성령은 그에 걸맞은 연기로 '여왕의 꽃'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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