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그룹 리쌍(개리 길)의 길이 케이블 채널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 예선에 프로듀서로 참가한다.
1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을 확정(스타뉴스 3월 4일자 단독보도:길 '쇼미더머니5' 출연 확정..2년만의 방송 복귀)한 길은 오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쇼미더머니' 시즌5 예선 심사에 나선다.
길은 프로듀서로서 래퍼 매드클라운과 한 팀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의 AOMG팀, 도끼와 더콰이엇의 일리네어레코즈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 등 총 4팀이 완성됐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전날 새벽 제작진과 최종적으로 협의해 팀을 짰다"며 "프로듀서 라인업이 사실상 모두 결정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길은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으로 2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정준하가 시즌5에 지원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지난해부터 '쇼미더머니' 시즌5의 프로듀서로 길을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관계자는 "길이 전 시즌부터 꾸준히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여러 이유로 고사해왔다"며 "그렇지만 올해는 제작진과 상의하며 심사숙고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길은 지난 2014년 4월 음주운전으로 MBC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연말 콘서트와 음반 등 음악 활동을 재개했으나 방송 활동은 자제해왔다.
한편 '쇼미더머니' 시즌5는 지난 달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이번 시즌에 참가할 래퍼들을 공개 모집했다. 정준하, 삽건, 산체스, 지투비와이, 슈퍼비, 서출구, 하주연, 산체스, 션리, 먹방BJ 갓형욱 등 아마추어 래퍼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래퍼까지 다양한 래퍼들이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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