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이 결혼식 사회에 나서 눈길을 모은 가운데 소속사 측은 방송 재개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형돈은 지난 7일 낮 12시 30분 서울 강남의 모 예식장에서 진행된 장미여관 멤버 강준우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정형돈은 장미여관과의 의리로 흔쾌히 사회를 맡았다는 후문이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 7개월째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가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을 두고 자연히 상태가 나아져 방송에도 복귀하는 게 아닌지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결혼식 사회는 매니저도 잘 알지 못했을 정도로 개인적인 일"이라며 "방송 활동재개 가능성과 연관 지을 일이 아니다.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형돈의 근황은 동료, 지인들을 통해 간간이 전해지고 있다. 데프콘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정형돈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가끔 영어로 문자를 보낸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무한도전' 무한상사 특집은 '대리 정형돈'의 빈자리에 "병가중"이라는 안내를 달아 그의 부재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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