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신창원 잡은 가스레인지 수리기사..진짜 경찰로

발행:
김현록 기자
사진='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사진='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을 잡은 가스레인지 수리기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신창원을 잡고 경찰이 된 가스레인지 수리기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경찰이 되길 꿈꾸던 이영범(가명) 씨는 가스레인지 수리 기사로 일을 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씨는 가스레인지 수리를 위해 한 여성의 집을 방문했고, 함께 있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수상한 남성을 눈여겨 본 이씨는 집 안도 함께 돌아봤다. 부부로 보였지만 집 안엔 결혼 사진이 없었다. 이후 이씨는 수상한 남성이 당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던 탈옥범 신창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창원은 당시 경찰의 눈을 피해 무려 2년 6개월째 도주 중이었다.


이씨는 집에 다시 들어가 신창원을 다시 확인하는가 하면 인근 부동산으로 찾아가 그 집의 소유주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이후 이씨는 이에 경찰에 신고해 신창원이 검거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같은 활약상을 인정받아 이씨는 진짜 경찰로 특채돼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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