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 "애프터스쿨 탈퇴..같은 곳만 바라보는 건 욕심"

발행:
문완식 기자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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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리더 출신 정아가 애프터스쿨 졸업과 관련 속내를 털어놨다.


정아는 28일 공개된 매거진 '간지' 1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음악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애프터스쿨 리더로서, 계속해서 팀을 이끌고 나가는 것과 무대에 선다는 것이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아는 "그들과 영원히 같은 곳만을 바라보고 갈 수 없다는 걸 안다"며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이 시점이 졸업할 타이밍인 것 같다"는 마음을 먹고 내려 오게 됐다"고 밝혔다.


정아는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난다"면서 "예전이 많이 그립긴 하다. 무대가 그립다기보다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운 거다. 당시에는 살인적인 스케줄 탓에 하나같이 피곤해 했고, 그러다 보니 불평불만도 많았다. 그때 조금 더 즐겼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정아는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지금껏 하는 일에 있어서 최고치까지 도달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노력하는 부분에 있어서 끝까지 도달해 보고 싶다"며 "그리고 또 한가지는 우리 애프터스쿨 멤버들과의 우정, 죽을 때까지 변치 않았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애프터스쿨 졸업 후 연기자로 전향한 정아는 "이제 막 연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건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며 "운이 좋게도 단막극부터, 웹드라마, 최근에는 저예산상업영화를 촬영 중이다. 생각보다 빨리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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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 중 야비한 여선생 역할을 맡았다. 사실 제대로 된 악역을 연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대부분 제 첫인상이 강하다고 하시더라. 그런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서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아는 "아직은 모든 게 어렵고 부족하다. 혼도 많이 난다"면서 "그런데 혼나는 것 조차도 재미있다. 다 받아들여진다. 예전 같았으면, 또 좋아하지 않는 일이었다면 기분 나쁘고 속상했을 텐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정아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에게는 내가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손발 오그라들 일이다. 그래도 멤버들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최근에는 나나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연기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봤는데 조목조목 대답을 잘 해 주더라. 그러면서 나나가 '예전에는 마냥 어렸었는데 언니들이랑 미래에 대해 긴 시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 같다'는 이야길 했다. 뭔가 뭉클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정아는 "2017년은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될 것 같다. 단시간에 많은 것을 얻고 싶은 욕심은 없다. 일단 연기자로 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어떤 시련이 와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수 할 때도 그랬다. 노래나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이 아니었다. 오직 끈기를 가지고 도전했기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얼마만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지, 얼마 만큼 중요한 시간이 될지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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