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이 가수 허재훈이 몸담았던 밴드 스키조의 언급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바로 허재훈이 김옥빈의 전남친이기 때문이다.
김옥빈과 김현숙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현숙은 "스키조라는 밴드가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옥빈은 초조해 하며 "언니, 얘기 꺼내지마. 전남친이잖아"라며 "조용히해!"라고 욱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에 패널들은 모두 놀라 관심이 집중됐고 이내 김현숙은 "그 밴드에 네 구남친만 있냐? 다른 멤버인 기타리스트 얘기를 하려고 했다"고 무마했다.
이어 김현숙은 "주성민이라는 스키조 리더인 기타리스트가 있다"라며 "그 사람과 록 페스티벌을 함께 가게 됐는데 그날 그분이 옥빈이를 소개시켜줬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당시 세게 생기면 새침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옥빈이가 외모와 달리 너무 살갑게 다가오더라. 잘 맞았다. 첫 만남부터 10년간 알아왔던 사람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옥빈도 김현숙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그녀는 "(김현숙을 보고)남자한테 반하는 느낌이었다"면서 "내가 철없는 21살이었고 아는 사람 없었다. 이 언니한테 기대고 싶었고 그때부터 서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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