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나만의 '헤드윅' 여장 연기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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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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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헤드윅'에서 여장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25일 공개된 매거진 더뮤지컬 8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연석은 "‘헤드윅’에 캐스팅 된 이후, 캐릭터 분석을 위해 록 콘서트는 물론 드래그 퀸(Drag queen, 여장남자. 옷차림, 행동 등을 통해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사람)들의 공연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첫 연습 당시 여성의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주변에서 오히려 어색하지 않다,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무대 위에서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헤드윅’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스타일리쉬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유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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