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 라디오 생방송 불참..KBS 총파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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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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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은아가 KBS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며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4일 KBS1 라디오 프로그램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DJ인 정은아가 파업 기간 중 생방송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KBS 새노조에 따르면 정은아는 KBS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뜻에서 프로그램 진행 중단을 결정했다.


정은아는 KBS 새노조를 통해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파업을) 하는 상황에서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일하는 게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파업 중인 후배들이) 힘내시고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아의 빈자리는 오영실 아나운서가 메울 전망이다.


정은아는 1990년 KBS 공채 아나운서 17기로 입사했으며, 1997년 4월 KBS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정은아는 지난해 5월 9월 '함께 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 진행을 시작해 1년 4개월여 만에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


한편 KBS 새노조 측은 총파업 첫날인 4일 'KBS뉴스광장' 여자 앵커가 김나나 기자가 하차하면서 유애리 아나운서로 교체되고, 'KBS 930뉴스'가 삭제되는 등 KBS 뉴스 프로그램에서만 12건이 결방되거나 편성 축소, 앵커 교체 등 파행을 겪었다고 밝혔다.


교양 프로그램 역시 '6시 내고향'의 진행자가 김재원, 김솔희 아나운서에서 성세정, 김성은 아나운서로 교체되는 등 프로그램 27건이 결방됐다. 라디오 역시 2FM과 2라디오 프로그램 대부분이 코너를 삭제한 뒤 단순 BGM 포맷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방송 파행이 발생한 라디오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41건으로 집계됐다고 KBS 새노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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