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상상암' 처음엔 반겼다..父 안 죽으니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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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 빛 내 인생' 서지호 역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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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수(29)가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 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논란이 됐던 서태수(천호진 분)의 '상상암' 장면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극 중 서태수의 막내 아들 서지호로 분했던 신현수는 20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상상암'이라고 나왔을 때 나는 오히려 반겼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는다는 생각에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아무리 작품이라지만, 죽음은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며 "특히 내 아버지로 나오시는 분이 죽는다는 것은 더욱 더 슬픈 일이다. 다행히 '상상암'이라고 하니,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연기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나중엔 결국 돌아가시니까 배로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신현수는 '황금 빛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 중 하나로, 마지막 회에서 서태수가 실제 암에 걸려 끝내 죽음을 맞는 장면을 꼽았다. 신현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서)지안이가 그걸 먼저 발견하는데, 지안이를 연기하는 신혜선을 보면서 나도 대기하다가 감정이 몰입 돼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이어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 게 항상 익숙지 않은 것 같다"며 "장례식 장을 찍을 때도, 수목장을 찍을 때도 배우들이 되게 힘들었다. 아무래도 죽음과 연관돼 있는 이별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현수가 출연한 '황금 빛 내 인생'은 지난 11일 5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황금 빛 내 인생'은 4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넘는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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