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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진명 "남북 화해 무드는 거대한 덫" 경고

발행:
문완식 기자
"한반도 둘러싼 강대국들 이해관계 파악에 초점 맞춰야"
소설가 김진명
소설가 김진명


소설가 김진명이 최근 조성된 남북 화해무드에 대해 "전혀 생각지 못한 거대한 덫에 빠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김진명은 최근 진행된 SBS 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 녹화에서 "분위기에만 취해 있으면 강대국의 속내로 한반도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했다.


한반도 관련 이슈와 현실들을 소설의 주 무대로 삼는 김진명 작가는 ‘남북 화해무드’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파악’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북한이 움직이게 된 동기가 중국까지도 가담할 수 밖에 없는 세계적 제재와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미국의 치명적 공격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측에 대해 “절대 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김 작가는 “남북통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직수입 되면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산주의 붕괴’가 올 수 있기 때문”이라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진명 작가는 “대북제재 완화로 해외 자본이 들어갈 경우 정치적·경제적으로 중국이 가장 먼저 북한을 장악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차후 남북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해관계 파악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명 작가는 “미국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가축 통화로서의 달러를 유지하며 슈퍼파워를 유지해온 구조에는 막강한 군사력이 큰 역할을 해왔다”며 “북한이 미국 군사력 증대의 큰 구실이 되어 왔기 때문에 북한이란 카드를 그냥 놓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또 김 작가는 “미국이 북한에게 버거운 ‘어려운 숙제’를 계속 내며 자칫 북핵 문제 해결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북한의 산업개발에 필요한 생산재를 미국에서 조달하고, 저가 소비재를 북한이 생산함으로써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와 경제위기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에 달렸음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투기를 예언한 사연부터 하루 종일 독서에 몰두하던 학창시절 등 김진명 작가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빠른 기간 다작으로도 유명한 김 작가의 취재부터 출고까지의 과정과 글 쓰는 방식에 대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명 작가는 2014년 발표한 소설 '싸드'를 통해 2년 뒤 ‘사드 사태’를 예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첫 작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통산 1500만부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설 '예언'으로 ’2025년 남북통일이 갑작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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