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기혐의' 슈, 고소인과 갈등
걸그룹 S.E.S 출신 슈(37·유수영)와 고소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7월 슈의 억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 받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고소인 2명은 지난 6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직접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슈는 현재 6억 원 정도의 돈을 빌린 이후 갚지 않아 피소됐고, 검찰은 슈의 상습 도박 혐의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전망이다.
슈는 현재 변호사와 함께 차분히 대응을 준비 중이다. 남편 임효성도 역시 함께 슈 곁을 지키며 빌린 돈에 대한 변제를 꼭 진행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슈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7일 스타뉴스에 영종도 바카라 도박에 대해서 "시점과 금액이 틀렸다"며 "슈의 국적은 한국이고 일본 영주권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서 국내 카지노 시설 출입이 불법은 아닌 상황이다. 도박을 한 것 자체로 죄가 성립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법률대리인은 "아는 지인을 통해 고소인 2명을 알게 됐지만 사실상 슈가 이들 2명에게 작업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법률대리인은 "슈 입장에서야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체로 사기 죄가 성립될 수는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황을 따져보면 슈가 억울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말하며 자세한 내용은 법적으로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 측의 인터뷰 공개 후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이 반박하고 나섰다.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 박희정 변호사는 9일 스타뉴스에 "슈는 6월 중순경부터 고소인들과 연락을 차단,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변제기가 지났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고소를 하게 됐다"며 먼저 고소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슈가 '고소인들에게 작업을 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적법하게 운영되는 카지노로서 이른바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하물며 고소인들은 카지노와는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슈를 적극적으로 카지노로 유인해서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슈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와 함께 박 변호사는 변제능력이 충분하다는 취지의 말을 믿고 빌려준 것이며, 두 사람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도박자금으로 사용될 것을 알고 돈을 빌려주었더라도, 돈을 빌린 사람이 기망행위를 통해 돈을 지급 받았다면 사기죄 성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내가 워마드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자를 추적 중이라는 소식에 스스로 워마드라며 자신을 잡아가라고 했다.
한서희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X칠려면 나 대신 잡아가라 명예롭게 웜X들 위해서 빵 한번 더 가겠다이기야"는 글과 근황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한서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경찰이 지난 5월 워마드 운영자 1명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라고 보도된 후 나온 발언이라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앞서 워마드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을 때, 타 커뮤니티를 조사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해 집행유예를 받아 세간의 이목을 끈바 있다.
한서희는 워마드 발언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밥 먹는 것 보다 쉽다. 솔직히 이 정도면 연예인으로 쳐줘. 웬만한 연예인 보다 파급력 크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촬영장서 세월호 발언 논란 '러블리 호러블리' PD, 제작발표회 불참
촬영장에서 세월호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던 드라마 PD가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극본 박민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민경PD가 참석하지 않았다.
강PD는 앞서 세월호 유족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러블리 호러블리' 촬영을 하던 중 배우 A씨의 슬퍼하는 연기를 보며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고 지적한 것. 강PD의 발언은 스태프 단체 메시지방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그는 촬영장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유경근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에게도 연락해 사과했다.
담당 PD가 불참한 가운데 책임프로듀서 배경수CP는 "오늘 아침까지 제작발표회 참석을 권유했는데, 본인이 자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도리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강PD의 불참을 설명했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3일 오후 첫 방송된다.
▶맹승지, 동영상-누드사진에 강경대응 입장
개그우먼 맹승지가 자신이 언급된 음란 동영상, 누드 사진 유포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맹승지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제목의 게시물 캡처 사진 게재와 함께 "이런 제보 많이들어오네요! 맹승지 동영상도 봤는데 내가 봤을 땐 너무 안 닮았는데! 시원하게 말하면,맹승지 동영상이나 맹승지 누드사진 그런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 아예 없어요. 아~예 낫띵! 이제 잡아낸다잉 자비란 없다잉 다 주거써"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가 직접 공개한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었지만 한 여성이 신체 일부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으로 관련 사진까지 직접 올리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 향한 김재욱 불만 토로
개그맨 김재욱이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의 편집에 불만을 제기, 하차를 선언했다.
김재욱은 지난 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하차 의사를 밝히며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구나"라며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뒀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재욱이 포털 사이트에서 찾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리뷰 기사 타이틀이 담겨있다. 달달한 가정을 그린 가수 최현준과 아내 신소이 부부와 상반된 김재욱, 박세미 부부의 기사 타이틀이 눈길을 끈다.
김재욱은 "본격적으로 해명해나가겠다"며 "같은 방송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저희 가족이 너무 착했다"고 토로했다. 김재욱은 이어 "나는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다", "부모님 한테서 독립했다", "우리 어머니 미용실 바쁘셔서 우리집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방송 섭외 전 제왕절개 확정" 등 방송과 다른 사실이라며 해명했다.
김재욱은 "저를 아는 분들은 잘 아실 것"이라며 "비혼 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 참 많이 들었다. 우리 집 때문이라고.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 죄송하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재욱은 지난 2013년 10월 10살 연하의 미스코리아 출신 박세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내에 대한 배려 없는 김재욱의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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