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미투 폭로 예고→법적 공방으로 번질까 [★FOCUS]

발행:
이경호 기자
이매리/사진=스타뉴스
이매리/사진=스타뉴스


이매리의 폭로 예고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6일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은 스타뉴스에 "이매리와 함께 4월 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매리가 과거 학계와 정계, 재계 인사들에게 당한 성추행에 대한 이야기를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매리는 앞서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자신이 정,재,학계 유력 인사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


이매리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는 지난 해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서도 한 차례 있었다. 방송에서 이매리는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비하인드를 털어놓았고, 섭외부터 촬영 과정에서 자신이 피해를 입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SNS 통해 했던 폭로에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고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매리의 폭로'가 연예계를 넘어 정·재계 등을 조준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피해를 준 이가 누구인지, 그 피해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매리가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27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저에 관련된 이매리 씨의 주장은 100%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대응할 뜻을 드러냈다.


A씨까지 수면 위로 나와 입장을 전한 만큼, 이매리의 4월 기자회견은 진실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아직까지 이매리의 주장이 일방적인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 이매리의 행동에 '용기'라며 응원도 하고 있다. 또 과거 잘못된 일은 밝혀지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매리의 폭로가 예고된 상황에서 A씨가 입장을 밝힌 만큼, 앞서 A씨 외에 거론된 인사들의 향후 대응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처럼 주장하는 바가 다르면, 단순 진실 공방이 아닌 법적 공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매리의 기자회견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타르에 머무르고 있는 이매리가 4월 귀국한 뒤 정의연대 측과 일정을 조정해 기자회견 날짜를 잡는다. 단순 주장이 아닌, 그에 따르는 증거물도 얼마나 공개하고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그녀를 둘러싼 8년 전 일들에 대한 공방은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내의 반란' '연개소문'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신기생뎐' 등에 출연했다. 또한 여러 방송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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