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권혁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도 쉘리에게 상의 탈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 지인 A와 B의 중간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도 쉘리가 '2차 피해자'가 나오길 원치 않는다며 권혁수와의 대화 내용을 또 공개했다.
구도 쉘리는 5일 한 매체를 통해 권혁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 속에는 권혁수의 이름이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고, 지난 10월 12일 권혁수라 알려진 인물이 "정배우X새끼가 우리 또 건드렸네"라며 "정배우가 쉘리 몰이 계속하고 있어 미친X새가"라며 격분하고 있었다.
11월 2일 대화 내용에서는 권혁수라는 인물이 "연락해 쉘리야 나는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이 상황이"라며 "연락이 안 되면 나도 우리가 직었던 모든 영상을 공개해야 돼"라고 호소했다.
또한 "난 진짜 너가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고 어느정도 내가 감수하더라도 너의 편에 서서 모든 것을 너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려고 했는데 너가 나를 이렇게 협박하는 게 이해가 안돼"라고 말하고 있었다.
위의 대화 내용은 구도 쉘리가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혁수와 지난 9월 30일 라이브 방송으로 '등뼈찜 합동 먹방'을 선보였을 당시 권혁수 측의 종용으로 상의 탈의를 하고 브라톱만 입은 채 방송했다고 주장하기 직전까지 나눴던 것.
구도 쉘리는 당시 라이브방송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시그니처 의상'인 브라톱만 착용한 채 먹방을 하는 돌발 행동으로, 네티즌들로부터 공공장소에서의 의상 부적절 논란에 휩싸였다.
구도 쉘리의 언론 폭로로 권혁수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구도 쉘리에게 브라톱 노출을 종용하지 않았으며, XtvN 예능 '최신유행프로그램2'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의상 콘셉트를 매니저를 통해 전달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와 별개로 진행된 라이브방송에서 구도 쉘리가 예정에 없던 노출을 한 것이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권혁수는 "구도 쉘리에게 오늘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쉘리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중"이라며 자신의 지인 A씨와 구도 쉘리의 지인 B씨에게 연락이 와서 "'혁수가 시킨 것으로 하자' '혁수 씨가 연출된 것으로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에 부인했더니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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