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접촉성 피부염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통을 호소한 뒤,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하지 말라고 당부를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공개하면서 "접촉성 피부염 3일째"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글을 통해 길에서 한 화장품 회사에서 설문 조사를 했고, 이후 마사지 당첨이 됐다고. 그러면서 "일단 3만원 내야해서 내고, 오늘처럼 얼굴이랑 목 어깨 마사지 관리 20회에 기초 화장품에 대한 좋은 설명과 그 기초 화장품 엄청 주시더니 100만원이래 유통기한 지나면 다 바꿔줄 수 있대. 관리 받고나서 볼이 뻘건데 기계? 같은 거 해서 그른가보다 하고 '오, 여기 비싼곳 아닌가' 생각도 들고 진짜 많이 줘 나 기초도 다 떨어졌고 싸게 쳐서 샀다"고 했다.
이어 "그 날 저녁 꼭 그 제품을 쓰라고 했어. 아, 물론 나에 대한 직업이나 이런 건 얘기 나누다보니 아셨고. 저녁부터 피부가 이상했는데 일단 그 분 말대로 사용했고 바르고 잤어"라며 "다음날 오랜만에 간단한 촬영이 있었는데 피부가 빨갛고 가렵고 뭐가 다 올라온 거야. 피부과 갔더니 제품 그거 바르고 접촉성 피부염이래. 환불을 해달라고 했더니 진단서 어쩌고 저쩌고 대학병원까지 가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결국 환불해주겠대. 대신 또 강남을 가서 환불 영수증 작성 해야하고 또 예약이 가득차서 스케줄 맞추기도 힘들더라"고 밝혔다.
그는 "암튼 그래도 100만원 받아야지 저 제품 쓰지도 못하는디 휴"라며 "예약날짜랑 시간 오기까지 맨날 피부과 갔지. 막 주사 맞고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고 꼭 이런날에 없던 스케줄들은 생기고 피부 이러니까 스트레스"라고 했다.
권민아는 이후 제품을 뜯었으므로 환불을 안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나 더 이상 지쳐서 못해먹겠다 알아서 다 확인하시라 하고 갔었던 피부과 다 알려주고 전화해서 확인하라 하고 난 이제 열심히 뽁뽁이 싸서 낼 일 가기 전 택배 보낼 준비 하면 돼"라고 했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에게 "화장품 회사 설문지 다들 조심해 나 같은 사람 발생 안 했으면 좋겠어. 알만한 고급진 화장품 회사고"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어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장품 회사와 관련해 후기를 전했다.
그는 "결국 오늘도 사진 촬영을 못 갔다"면서 "처음에 팀장님이란 사람이 어느 어느 제품을 오늘 저녁에 꼭 발라주라고 하셨고, 그 다음날 나는 스케줄이 있었고, 하루 이틀 피부가 올라올 수 도 있다는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시간이 지나 피부는 난리가 됐고 팀장님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로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지만, 진단서를 떼려면 사실상 큰 대학병원에서 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등 테스트? 이런 것도 해보고 이런 저런 절차를 밟고 해야해서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없었고 너무 복잡하니. 팀장님과 제품은 택배로든 뭐든 전체 다 보내주시고 대신 민아씨가 직접 다시 회사로 오셔서 환불 영수증 대신 단순 변심으로 작성하고 가시면 제품 받은 뒤 부터 절차 좀 밟고 환불해주신다고 하셨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번 상황과 관련, 환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는 너무 고통스러운 4일째를 보내고 있다 전화 소리 오면 미치는 줄 알았다. 진짜 나 지금 내가 너무 무섭다. 이제 한번 더 전화와서 또 무슨 이야기 하면 그때는 그냥 환불이고 뭐고 다 때려치려고 솔직히 이 여자 말하는거나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두 차례 인스타그램에 상황을 알린 후기를 공개했다. 권민아는 "울고 불고 정신 나가버리니까 다음 주에 입금준데요. 잘 된 건가? 나 미친사람 됐는데?"라고 했다. 또 "저도 너무 시끄럽게 굴었네요. 죄송해요. 근데 피해자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절대 제발 저 같은 피해자 생기지 마세요 가지마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다. 지난해 5월 AOA에서 탈퇴,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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