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동물용 구충제 복용 중단.."암 죽이지 못해"[전문]

발행:
장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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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투병 중임을 밝힌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8 뉴스'에는 김철민이 출연해 구충제 복용 중단 사실을 알렸다.


김철민은 최근 암세포가 목 뼈로 전이돼 큰 수술을 받았다. 김철민은 "오전에는 알벤다졸(사람용 구충제) 먹고 오후에는 펜벤다졸(동물용 구충제) 먹고 이렇게 일주일에 다섯 번씩 먹었다"며 "원래 3일 먹고 4일 쉬어야 하는데 제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간 수치도 높고 이렇게 또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단지 저한테 통증이나 그런 건 좀 어느 정도 도움은 줬지만 그때 뿐이고"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해당 소식을 전했다. 김철민은 "구충제를 복용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며 "나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끝까지 버텨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


◆ 다음은 김철민 글 전문


어제 SBS 8시 뉴스에 나온 영상입니다.


구충제(펜벤다졸)을 저 자신이 복용을 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버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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