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겸 댄서 아이키가 자신의 남편과 아이, 대세가 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키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타이틀곡 'DON'T TOUCH ME' 안무가로 참여해 유명세를 탔다. 아이키는 '올 레디'와 '훅'을 댄스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혜는 "나도 아직 유느님 라인이 안 됐는데, 아이키는 유느님 라인이 됐다. 부럽다"며 아이키를 소개했다. 아이키는 "최근에 방송 때문에 제가 약간 거론이 되더라"고 인사했다.
아이키는 자신의 이름 뜻으로 "아이 키만해서 아이키다. 팀 멤버가 성의없이 지은 것이다. 본명은 강혜인"이라고 밝혔다. 아이키는 1989년생으로 32세 나이를 밝히기도 했다.
데뷔 시점으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춤을 췄고, '올 레디'란 팀을 결성해서 결혼 이후 댄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아이키는 남편에 대해 "DMC 근처에서 일하는 회사원이다. 남편은 공대 출신 연구원"이라며 "남편이 내 앞에서 춤을 안 췄는데 '춤밍아웃' 한 지 얼마 안 됐다. 춤을 잘 추더라"고 했다.
남편과 만난 과정을 묻자 "대학 때 소개팅을 처음 했는데 바로 애프터가 왔고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결혼을 하고싶단 느낌이 왔다. 되게 자상하고 핸섬하다. 키 작은 것 빼고는 다 좋다"며 웃었다. 아이키와 남편은 네 살 차이라고.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만난 소감은 어떨까. 아이키는 "효리 언니의 결혼 전과 후의 모습을 모두 사랑한다. '효리네 민박' 이후 더 팬이 됐다. 실제로 보니 그 분의 모든 게 롤모델로 삼고 싶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효리 언니뿐만 아니라 TOP4가 뭉쳤는데 내가 안무 담당을 하게돼서 부담이 컸다. 그럴수록 나답게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만족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환불원정대 첫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린 그는 "프로그램을 같이 할 때 시간이 촉박했다. 좋음과 행복함, 아쉬움, 스스로 위로하는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선 "머리가 빨간색이어서 금방 알아봐주시더라. 초등학생 딸의 학교도 난리가 났다. 딸이 무의식중에 환불원정대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내 안무를 따라하더라"고 말했다.
아이키는 올 레디로 미국의 유명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키는 "우리가 총 3라운드까지 올라갔는데 항상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다. 첫 무대가 가장 심했고 두, 세 번째 무대에선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했다"며 "동양인 여자 둘이 출연한 건 처음이어서 더 잘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당진의 여자들이 미국 LA 공항에 처음 갔을 때 상경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페즈는 올 레디에게 '너네 배틀을 부시러 왔구나'라고 칭찬했다고.
아이키는 방탄소년단에게도 극찬을 받은 바. 그가 커버한 방탄소년단의 'Dynamite' 영상을 보고 방탄소년단이 온라인에 댓글을 달았다. 아이키는 "좋아요 누르고 나도 대댓글을 달았다"며 웃었다.
아이키는 끝인사를 하며 "어제 오빠랑 살짝 싸웠다. 나보고 잘하라 하다가 싸웠다. 지금 회사에 있을 텐데 어제 싸운 거 내가 사과할게. 오빠가 네 살 연상이니까 이해해줘. 우리 10개월 만에 결혼했으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 열심히 살게. 사랑해"라고 음성 편지를 전했다.
아이키는 자신의 목표로 "브루노 마스의 백업 댄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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