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승희가 곧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극본 윤지련, 연출 김성호, 이하 '무브 투 헤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홍승희는 26일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 종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스타뉴스와 만났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 드라마다.
그는 '나빌레라' 종영 후 '무브 투 헤븐'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는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그린다.
홍승희는 극 중 윤나무로 분한다. 윤나무는 그루(탕준상 분)가 동네로 이사 온 첫 날부터 절친임을 선언하고 언제 어디서든 그를 지켜주는 수호자다.
그는 "이번 작품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내가 합격할 줄 몰랐다. 사실 오디션 1차 때 사람이 많은 걸 확인했고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하더라"며 "(드라마에) 합격했을 때 아빠한테 말하니 아빠가 울었다. 그러면 안되지만 너무 웃겨서 '아빠 왜 울어'라고 물었더니 '딸이 잘되니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승희가 작품을 보는 기준은 과연 본인이 녹아들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는 "'무브 투 헤븐'에서 윤나무를 봤을 때, 내가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늘 이 점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 이제훈, 탕준상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제훈, 탕준상 그리고 나의 케미가 포인트다. 모든 배역의 개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함께 있는 모습들이 귀엽더라. 셋의 케미가 귀엽다"며 관점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넷플릭스 작품은 처음이다. 생각보다 작업 기간을 넉넉하게 잡고 (촬영을) 진행하더라. 그런 점들이 타 드라마 현장과 달랐던 것 같다"라며 "'무브 투 헤븐'은 자극적이기 보단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촬영이 작년에 끝났다. 공개를 바란 작품이다. 이게 곧 공개된다니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승희가 출연하는 '무브 투 헤븐'은 오는 5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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