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SNS를 통해 최근 불거졌던 그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전했다.
2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잡지와 가진 인터뷰 글을 캡처해서 올렸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한낱 인간 구혜선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인터뷰"라고 설명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인터뷰에는 최근 불거졌던 그림 논란에 대한 구혜선의 답이 담겨있다. 구혜선은 스타 작가의 미술계 입성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예측할 수도 논리적일 수 도 없는 것이 바로 미술이다. 미술은 인간의 시간, 즉 '삶과 죽음'의 철학이기 때문에 결국 인간을 공평하게 만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저는 한낱 인간으로 살아가며 그림을 그리는 것일 뿐, 제가 스타인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고 미술계가 반대하는 것도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상관 없다. 각자 갈 길을 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구혜선은 자신에게 그림, 예술이 가지는 의미를 묻자 "저에게 그림과 예술은 거대한 것이 아니다. 그냥 놀이다.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구혜선이 그림 전시회를 한 것에 대해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가 이를 비난했다. 이 작가는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구혜선의 작품에 대해 "평가할 가치도 없다. 취미 미술 학원 수강생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 영화, 미술 등 여러 분야에 발을 담구고 있긴하나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시는 게.."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구혜선은 배우로 뿐 아니라 화가,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영화 '다크 옐로우'를 선보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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