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낙태 강요 미수죄 피소→A씨에 사과+연인관계 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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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배우 김용건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배우 김용건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yh01@

혼전임신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 연인인 A씨에 사과하며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갈등은 풀어지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김용건은 1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최근 A씨와 만남을 갖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며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용건 고소인인 A씨 법률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 또한 이날 "김용건은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라며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하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건과 A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지난 3일 선종문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A씨는 김용건 씨의 여자친구가 맞다. 김용건 씨 측이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라고 입장문을 내는 바람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측이 나오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의혹은 식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12일) 새롭게 추가된 김용건의 입장문에서 A씨에 대해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라고 설명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배우 김용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A씨는 지난달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인연을 유지했다. 이후 A씨가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갈등이 불거졌다.


선 변호사는 "김용건이 A씨를 상대로 일방적 폭행, 폭언, 협박을 했고 양육비 포기 각서까지 쓰라고 강요했다. 그리고 A씨가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하니 문자 하나 달랑 보낸 게 전부다"라며 사과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용건은 임 변호사를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좁혀지지 않던 두 사람의 간극은 최근 직접 만나 풀어졌다.


한편 김용건은 전 부인과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 두 아들을 뒀으며, 1996년 이혼했다.


A씨는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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