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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퇴사' 김지원 前아나, 실패로 끝난 한의대 도전

발행:
안윤지 기자
김지원 전 아나 "한의대 도전 실패..실력 발전 못한 게 이유"[전문]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김지원 전 KBS 아나운서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김지원 전 아나운서가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다.


김지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습니다. 1년의 공부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닥 발전하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듯 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요 몇달 사이 상당히 충격적이고 좋은 일이 있었어요. 임신은 아직 아니고 로또나 비트코인도 아니지만 저에게는 그만큼 기쁜 개인적 상황으로 인해 연말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라며 "2022년은 조금 더 많은 도전을 해보며 지내게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로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라며 덕담도 덧붙였다.


한편 김지원은 지난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지난해 1월 KBS를 퇴사하고 한의대학교 진학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김지원 글 전문.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몇 십 번을 맞았는데도 겨울이 원래 이렇게 추운 계절이었나 싶은 나날들이에요. 저는 올해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습니다. 1년의 공부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닥 발전하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듯 해요.


사실 저희집에는 요 몇달 사이 상당히 충격적이고 좋은 일도 있었어요. 보통의 인생에 일어나기도 어렵지만 기왕 올거였으면 1년만 더 빨리 찾아와줬으면 참 좋았을 그런 일.. 임신은 아직 아니고 로또나 비트코인도 아니지만 저에게는 그만큼 기쁜 개인적 상황으로 인해 연말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은 조금 더 많은 도전을 해보며 지내게 될 것 같아요! 그 도전들에 실제로 부딪혀 병행하다보면 머릿속이 분명해지는 순간이 금방 오겠죠? 앞으로도 스스로의 비지니스 모델을 가지고 싶다는 방향성은 그대로라, 어쨌든 계속 그런 결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응원 보내주시고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 덕분에 정말 큰 위안을 받아 아팠던 마음이 많이 치유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해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로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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