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일축' 이근 언제 귀국? 경찰 "우크라이나 입국자 2명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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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경찰이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와 함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입국자가 추가로 확인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동반 출국한 신원 미상 2명에 대해 "출국 이후 외교부로부터 여권법 위반으로 서울청 국제범죄수사계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근 전 대위의 출국길에 동행한 2명이 지난 16일 귀국한 가운데 경찰은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이들을 정식 조사할 계획이다. 남구준 본부장은 "지난 주말 이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로 추가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 2월 13일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강제성이 있는 4단계 경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한편 이근 전 대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망설을 일축하고 "나는 살아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또한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근 전 대위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 담당자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도 공개하고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려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라며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겁니다. 최선을 다 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저의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됐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무효화되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폴란드 재입국 시도설에 대해서도 욕설 섞인 반응과 함께 "국경 근처 간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라고 짧게 답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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