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째 아들을 출산한 개그우먼 정주리가 더는 자녀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정주리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산부에서 연예인 정주리로 COME BACK'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출산 후 오랜만에 스케줄에 나선 정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정주리는 스케줄 차 나온 김에 잠시 식당에 들러 넷째 출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방법으로 출산을 했다"며 "원래 세 아이들은 다 자연주의 출산을 했는데, 이번에는 병원에서 자연분만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연분만은 의료가 들어가는 건데, 관장을 처음 해봤다. 왁싱은 다른데 가서 받았다. 무통도 해봤다. 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처음으로 무통 주사를 맞은 경험에 대해 "이래서 무통 맞는구나 싶더라"며 "나는 지금까지 진통을 다 느끼면서 생으로 낳았다. 한 4cm 정도 열렸을 때 무통주사를 맞았는데, 남편이랑 카톡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더라. 남편이 내가 진통하는 동안 너무 바빠서 일을 갔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카톡으로 '어디쯤이야, 나올 거 같다'라고 하자, 남편이 '주차장'이라고 하더라. 내가 참고 있다가 남편이 문을 열자마자 애를 낳았다. 그래서 남편이 애 낳는 걸 봤다. 넷째가 되니까 요령을 알았다"며 웃었다.
이전과 달리 수중분만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제대혈 신청 때문이라고 했다. 정주리는 "원래 셋 낳을 때까지는 몰랐다. 막내한테 탯줄에서 혈액을 뽑아야 하는데 수중분만 할 땐 감염 위험이 있어서 그게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또한 다섯 째 자녀 계획은 없음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조리원에 있을 당시 정관수술을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바빠서 안될 거 같고 내가 하는 게 빠른 거 같은데, 내 주변 사람들은 둘 다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곧 회복을 마치면 피임 시술과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거다"고 고백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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