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퀸' 허리케인 김치, 공연 줄취소에 "수입 70%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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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사진=허리케인 김치
/사진=허리케인 김치

퀴어 예술, 드랙퀸 공연 등을 하는 뮤지션 허리케인 김치가 잇따른 공연 취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일 허리케인 김치는 "저는 전업 예술인이고 공연자"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인해) "공연 하나는 자진해 취소했고, 다른 하나는 서울시의 권고 하에 취소되어 이번 달 제 수입의 70%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가와 공연인의 활동은 '노는 것'이나 '애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고 생계 수단"이라며 "공연하는 것과 창작하는 것은 예술인들이 애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리케인 김치는 "애초에 애도해야 할 참사가 일어난 데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예술인에게 강제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강요당하는 것만이 올바로 제대로 애도하는 것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소신발언했다.


앞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대규모 인파가 모여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 참사로 인해 사망자가 15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사로 인해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콘서트와 음악 행사 등이 취소됐다. 가수들도 앨범 발매일을 연기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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