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Q 예능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서 '근수저'로 불리던 코미디언 김민경이 국제 사격 대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김민경은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핸드건 월드 슛 대회를 위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김민경은 분홍색 니트 조끼를 착용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밝은 미소를 머금은 김민경의 얼굴에선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에 앞으로 있을 대회의 성적을 기대케 했다.
지난 11일 '운동뚱' 측은 "김민경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민경은 당시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다들 응원해주셔서 힘이 납니다"라며 "국가대표라고 하니깐 진천선수촌 들어가는 국가대표를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전 아니랍니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뚱'에 대해선 "'운동뚱'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줬다.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꿈도 안 꿀 일인데, '운동뚱' 제작진들과 팬분들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운동뚱'은 대표팀 선잘전을 준비하는 김민경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경은 총을 뽑고 앞뒤로 움직이는 능력을 확인하는 건 핸들링 무빙, 좌우로 움직이는 좌우 무빙을 소화해냈다. 슈팅 훈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5초 이내에 2발을 적중해야 하는 피벗 슈팅은 3차 도전 만에 성공해냈고 25초 이내에 서서쏴 3발, 무릎쏴 3발, 엎드려쏴 3발을 해내야 하는 슈팅은 첫 시도 만에 성공했다. 장애물을 놓고 좌우 각각 6발을 적중해야 하는 바리케이드 슈팅에서는 100% 명중률을 보였다. 김민경의 완벽한 사격 실력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출국을 이틀 앞둔 16일 김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관심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과연 그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3년 제12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개그계 뛰어난 인재로 극찬받았다. 이후 IHQ '맛있는 녀석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