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조이커플'로 알려진 코미디언 겸 유튜버 임라라, 손민수 커플이 결별설을 딛고 결혼이란 결실을 맺는다.
임라라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늘 부족한 거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임라라는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나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라라, 손민수는 '엔조이커플'이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9년 열애 끝 결혼한다.
◆ 임라라 글 전문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 솔직히 저는 살면서 저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저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살아가 보려고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고요.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 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합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저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저도 간절히 기도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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