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엔터테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엔터테이너 톱 10'를 발표한 가운데 밴드 제네시스가 1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9월 음악 저작권 등을 판매했으며 투어 공연과 음반 로열티 등으로 약 2억 3천만 달러(약 2930억 원) 수입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스팅 또한 지난해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에 팔아 지난해 2억1천만 달러(2천600억여 원)를 벌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1억 7500만 달러(약 222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는 제작사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2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소득 톱 10 엔터테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0억 달러(약 1조 2695억 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가진 유일한 억만장자다.
이어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제작자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이 1억6천만 달러(약 203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4위에 올랐다. 대부분 2021년 체결된 파라마운트 계약에서 비롯된 수익이며 6년 동안 9억 3천 5백만 달러(약 1조 1868억 원)가 보장된다.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 제작자 제임스 L 브룩스와 맷 그로이닝(1억5천만 달러)이 5위를 차지했다.
6위에 오른 배우 겸 제작자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 일부 지분을 프랑스 기업에 매각했고, 약 1억 1300만 달러(약 1434억 원)를 벌어들였다. 배우로서도 영화 '불릿 트레인', '바빌론', '로스트 시티' 등에 출연하며 3천만 달러를 벌었다.
7위는 롤링 스톤즈(9800만 달러), 8위는 '아바타: 물의 길'로 큰 성공을 거둔 제임스 카메론(9500만 달러), 9위는 테일러 스위프트(9200만 달러)가 차지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소득 톱10 엔터테이너' 중 유일한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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