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려고"..軍 무단 침입→개인정보 열람, 삐뚤어진 팬심 [★FOCUS]

발행:
최혜진 기자
방탄소년단 진(왼쪽), RM/사진=스타뉴스
방탄소년단 진(왼쪽), RM/사진=스타뉴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삐뚤어진 팬심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9일 베타뉴스는 제28사단의 20대 여성 간부 A씨가 방탄소년단 멤버 진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해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5사단의 간호장교 B씨와 사전 모의해 진에게 접근했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께 자차를 이용해 5사단 신병교육대를 찾았다. 그는 이날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해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지난 3월 감찰 조사한 결과, 제28사단 A 중위가 1월경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은 지난해 12월 경기 연천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그는 조교로 발탁돼 현재 일병으로 진급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커뮤니티
/사진=방탄소년단 RM

3월 초에는 한 코레일 직원이 멤버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RM은 코레일 직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몰래 들여다 본 사실이 적발 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담은 "^^;;"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코레일 직원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이 승차권 정보, 회원 정보 등을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승차 정보와 함께 RM이 코레일 회원가입을 위해 입력한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도 조회한 후 주변인들에게 이 과정과 실물을 본 후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구가 근처 좌석을 끊게 RM의 승차권 정보를 알려줬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후 뉴스1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3월 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IT 개발 담당 A씨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일부 팬들의 삐뚤어진 팬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를 넘는 '덕질'은 결국 아티스트를 멍들게 한다. 또 건강한 팬 문화를 지켜오던 다른 팬들에게도 피해를 준다. 엇나간 팬심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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