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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회사 前직원 "'숨도 쉬지 말라'고 욕" 폭로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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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직원 A 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A 씨와의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들었던 말 중에 진짜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도 맨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기분 안 좋은 날에는 안 듣는 날이 없었다.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불려나가고 욕 먹고. 욕 먹는 거 그냥 직원들이 다 보고 있다"라며 울먹였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는 최근 기업 정보 서비스 잡플래닛에 공개된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전 직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강형욱 대표의 가스라이팅'이었다.


B 씨는 보듬컴퍼니를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론 회사를 다닐 수 없다. 이 정도면 산재 처리 해줘야 한다. 퇴사한 직원들 다 전문가 상담 받고 있다. 연휴, 주말엔 손님을 받아야해서 연차를 절대 못 쓰게 한다. 직원의 휴가는 곧 회사의 직접적 손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본급도 없는 전화 영업 직원의 인센티브를 아까워한다. 그냥 군대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시원하고 따뜻한 곳에서 웹서핑하면서 노는 줄 안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경영진들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들에게 지친 직원들 다 떠나고 곧 망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폭로했다.


C 씨도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다. 메신저를 지정한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면서 "추가로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을 시작한다. 돈으로 사람 발목 잡으려고 한다. 업무 외적인 것을 업무 외 시간에 지시하는 일이 많다. 직원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걸 싫어한다"라며 보듬컴퍼니의 단점들을 지적했다.


현재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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