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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현장서 소외감 느낀 이유 "골프 안 치는 男 배우 나뿐"(핑계고) [종합]

발행:
김나연 기자
송강호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송강호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배우 송강호, 유재석이 공통점을 찾았다.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첫 만남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송강호 변요한 진기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강호는 '핑계고'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35년 연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오고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주저하게 되는 게 이런 자리에는 좀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저한테는 그런 능력이 좀 없지 않나 싶었다. 되도록 안 나가는 게 시청자분들한테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핑계고'에 나온 건 살다 보니까 생각이 또 바뀐다"고 웃었다.


데뷔 35년 만의 첫 드라마 출연으로 '신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송강호는 "제가 이제 캐스팅이 되고 기사화가 됐을 때 커뮤니티에서 신인 배우라는 말이 나왔다. 근데 이게 재밌는 것 같아서 말했는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호는 "운동은 산책 정도 한다. 오래 하면 또 몸에 안 좋다. 한 시간 정도 한다. 등산은 좀 여유가 있어야 한다. 시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운동은 마음이 편안해야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고, 유재석 또한 "형이 나랑 비슷한 게 많다. 저도 상대방과 충분히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상에 대해서는 "약속도 많지 않고 집에 있는 거 좋아한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며 "예전에 모로코 마라케시 영화제에 갔는데 한국에서 모로코 호텔까지 24시간 걸리더라. 근데 호텔이 너무 좋았다. 박찬욱, 김지운 감독 등 수많은 감독이 함께 가서 여행도 다니시고 행사도 하시는데 저는 호텔에서 나가질 않았다. 그래서 박찬욱 감독님이 화를 내시더라. '호텔에만 있을 것 같으면 여길 왜 오냐'라는 얘기를 듣고, 좀 납득이 갔다. 근데 안 나갔다.


그러면서 "요즘 남자 배우 중에 골프 안 하는 배우는 저밖에 없다. 다들 골프를 좋아하시고 추천도 많이 받는다. 현장에 가면 소외감이 드는 게 무슨 얘길 하는지 들어보면 다 골프 얘기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는 지인들과 함께하면 좋다. 물론 실력이 받쳐줘야 즐겁다. 가서 엉망이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온다. 저는 2000년대 초반 벌이가 좋지 않을 때 주변에서 하도 그러니까 몇 번 쳤는데 그 이후로는 바빠져서 지금은 사실 치기가 쉽지 않다. 연습도 해야 하고, 시간을 하루 정도 빼야 하니까 엄두가 안 난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온종일 일 생각이 난다. 골프 하면 옆 사람과 얘기해야 하는데 계속 딴생각을 하고 있다. 딴생각을 하면서 골프를 치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고, 유재석은 격하게 공감했다. 이런 두 사람을 본 변요한은 "그러니까 국민 배우고, 국민 MC"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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