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결혼 후 경제권에 대해 밝혔다.
10일 김재중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에 대해 "나보다 3살 어리지만 되게 오빠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압구정 날라리인 줄 알았다. 예쁘게 생기고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인 데다가 낯을 많이 가려서 말수가 없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사람이 따뜻하고 바르더라. 그러다 점점 '이 사랑이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최시훈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재중이 "프러포즈는 받았냐"고 묻자 에일리는 "우리는 아예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며 "'둘이 너무 잘 맞는 거 같은데 연애를 시작할 거면 결혼을 전제로 할까' 이런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확신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최시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재중은 "재산은 어떻게 관리하냐"고 물었고, 에일리는 "각자 관리한다. 네 돈은 네 돈, 내 돈은 내 돈이다. 물건이나 가전, 가구는 필요한 사람이 사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놀란 김재중이 "이미 신혼집에서 살고 있지 않냐. 신혼집은 누구 명의냐"고 묻자 에일리는 "공동 명의"라고 답했다.
에일리는 최시훈의 낯가림 심한 성격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최시훈은) 어떻게 연예인을 한 거냐"고 궁금증을 표했고, 에일리는 "연예인 아니었다. 배우를 하려고 하다가 안 했다. 진로를 빨리 바꾼 것"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해 8월 3세 연하 최시훈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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