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송은이, 김숙의 축의금 고민에 답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호텔 결혼식에 장거리 결혼식까지. 도대체 얼마 해야 하나요. 고물가 시대에 축의금 기준 딱 정해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김숙에게 "(김) 준호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숙은 "준호는 두 번째지 않냐. 첫 번째 (결혼식)도 갔다. 한참 같이 '개그콘서트' 같이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 지민이 쪽으로만 해도 되지 않냐. 준호는 걔가 또 뭐 받겠냐. 우리는 한 번도 안 갔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김준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축의금에 관해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누나하고 숙이 정도면, 두당 500씩은 해주셔야 하지 않나. 많이 벌지 않냐"라고 했고, 송은이는 "지민이한테는 당연히 할 거다. 우리는 한 번도 안 갔고, 첫 번째 결혼식에 다 갔는데 너무 도둑놈 심보 아니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김준호는 "철판 깐 거 어쩔 수 없다. 첫 번째 결혼식 때 오셨던 분들한테는 민망하다"면서 "오시는 것만으로도 기쁘긴 하다. 나는 결혼식을 작게 하고 싶었는데 지민이는 첫 결혼이니까 좋은 호텔에서 한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너만 괜찮다면 우리는 지민이한테만 축의금을 하고 싶다"고 했고, 김준호는 "좋은 생각이다. 대신 원래 생각한 금액보다 두 배 정도 부탁드린다. 1.5배도 괜찮다"고 농담하며 "저는 지민이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민이도 걱정하는 게 저는 50살이고, 지민이는 나보다 9년 덜 살았다. 그래서 내 쪽으로 하객들이 많아서 돈이 더 많이 들어오면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결혼 준비 잘 되고 있는데 개그맨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살도 많이 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민이가 최근에 나한테 존경한다고 하길래 무슨 말인가 했더니 '두 번 결혼하는 거 대단하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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