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인영이 세상을 떠난 고 송영규를 추모했다.
허인영은 5일 고 송영규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허인영은 "또 아까운 사람을 잃었어요. 너무너무 아까워서... 이것저것 원망 되고...안타깝고 막 그래요..."라고 전하고 "남다른 잣대로 휘 휘 휘둘러 죽어야 끝나는 게임처럼 모든걸 잃어야 끝나는 게임처럼 끝까지 몰아가는 언론과 악플. 잘가요... 오빠...고생했어요........"라고 전했다.
고 송영규는 지난 4일 용인시 처인구 한 주택 단지에 있는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6월 19일 오후 11시 용인시 기흥구부터 처인구까지 약 5km의 거리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고 송영규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지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최근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함께 출연한 임세미, 장혁진,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호흡을 맞춘 박주현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 후 영화 '공공의 적 2', '굿모닝 프레지던트', '부러진 화살', '소원', '끝까지 간다', '브이아이피', '극한직업', '수색자', '공기살인' 등은 물론 드라마 '구가의 서', '미생', '응답하라 1988', '보이스', '검법남녀',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언더커버', '수리남', '카지노', '이 연애는 불가항력', '7인의 부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동해왔다.
고 송영규의 발인은 6일 오전 8시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