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속 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박사가 '유퀴즈'에서 소개된 건강상식을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선 이계호 교수를 초대한 가운데, "물 2L(리터)를 꼬박꼬박 먹으면 건강이 나빠진다",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힘이 없어지고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반복되면 심장이 약했던 사람들은 심장에 전기 공급이 안 되어서 사망하게 된다" 등 건강 상식을 전했다.
그런데 정희원 박사가 이를 반박하는 라이브 방송을 예고,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1일 오후 9시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이신 김세중 교수님을 모시고, 해당 내용들 관련하여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려고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정책 전반에 건강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건강총괄관' 제도를 도입하고 초대 서울건강총괄관으로 정희원 박사를 위촉했다.
▼ 이하 정희원 박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희원입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내일(8월 11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이신 김세중 교수님을 모시고,
해당 내용들 관련하여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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