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병만이 전처의 딸 파양 사유에 대해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가 인정됐다"는 문구로 다시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8일 김병만이 제기한 친양자 B씨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B씨는 법적으로 가족 관계에서 제외됐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여성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A씨 딸인 B씨도 자신의 친양자로 입양,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하며 친자와 같은 지위를 부여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혼인신고 10년 만인 2020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대법원까지 간 끝에 2023년 9월 7일 이혼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두 사람은 2012년부터 별거를 하게 됐고 2019년 7월 김병만 출연료 등의 수입과 관련하여 분쟁이 생기게 되면서 이혼소송을 시작하게 됐다. 또한 2020년 첫 파양 소송에 이어 2022년 2번째 파양 소송을 진행했다. 김병만은 이혼 소송 1심 종결 당시 B씨에 대한 파양 청구 소송을 접수했지만 B씨가 "파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결국 패소했다. 또한 김병만은 A씨가 자신의 자산 6억 7000여만원을 무단 인출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승소하기도 했다.
그러자 A씨는 2024년 2월 김병만을 상습폭행 및 상해,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고 "B씨가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B씨도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거불충분 무혐의로 종결됐고 "폭행 주장 시점에 김병만이 해외에 있었던 적도 있다"라는 김병만 측의 반박도 이어졌다.
이후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11일 "B씨의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가 인정됐다"라는 설명에 대해 "파양 선고로 인해서 여러 요인과 함께 무고로 인한 피해도 인정된 측면이 있다고 해석한 것일 뿐 판결문에 이를 담았다는 발언은 드리지 않았다"라며 "판결문의 해석에서 온 차이이며 이 해석에 대해 혼란을 드린 부분이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스카이터틀은 "김병만은 이 판결로 인해 B씨가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만을 원하고 있다"라며 "2024년 11월 3번째 파양소송을 통해 25세를 넘긴 자녀에 대한 복리차원과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으로 파양 인용을 선고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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