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현 PD가 '나는 생존자다'를 두고 JMS(기독교복음선교회)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조성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성현 PD는 "15일 오후 4시에 '나는 생존자다'를 공개 못하는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어제(12일) 법원 심문이 있었다"라는 상황을 알렸다.
조 PD는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총 3건 접수가 됐다. 저희 방송을 틀지 말라는 요구인 건데, 왜 이렇게까지 막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시즌1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누군가에겐 우리 프로그램이 공개되는 게 불편하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하지만 모두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저는 대한민국 법원을 신뢰한다. 좋은 판단을 해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생존자다'는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 그리고 반복돼서는 안 될 그 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다. 오는 1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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