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 투병으로 인한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9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루푸스 투병으로 인한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뷰티 브랜드를 설립한 그는 "관절염으로 인해 손 힘이 약해졌다. 물병을 열기도 힘들었고, 제대로 된 약을 먹기 전에는 정말 아팠던 기억이 난다. 이는 뷰티 제품 포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어떻게는 제품을 쉽게 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손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2020년 해당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고, 2024년에는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다. 지난 8월 새롭게 출시한 향수는 일반적인 향수병과 달리 뚜껑을 열 필요가 없다. 대신 버튼을 눌러 향을 분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셀레나 고메즈는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제품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1992년생인 셀레나 고메즈는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 '바니와 친구들'로 데뷔,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가족 마법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그래미상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다. 그는 2021년부터 출연한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등으로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와 음악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세계적인 스타다.
그는 지난 2014년 루푸스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그는 2017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 외에도 지난 2020년 조울증을 진단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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