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원효가 세상을 떠난 대선배 고 전유성을 애도했다.
김원효는 26일 "다음 생에는 같이 개그하고 싶습니다. 편히 잠드십시오. 선배님"이라는 문구를 통해 고 전유성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전유성 선배님'이라는 프로필 컷이 담겼다.
프로필 사진에는 '개그 반점'이라는 배달통을 들고 있는 전유성 캐릭터가 담겼다.
고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의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외동딸인 전제비 씨가 상주다.
고 전유성은 지난 6월 폐기흉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다시 치료받았다. 당시 고인은 폐기흉 증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북콘서트 행사를 준비했지만 건강 악화로 결국 모습을 드러내진 못했다.
고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했으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그는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좋은 친구들'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개그계 발전에 힘썼다. 또한 신인 코미디언들을 발굴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