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거짓말'로 히트를 친 후 당시 소속사 수장이었던 양현석의 반응을 떠올렸다.
지난 9월 30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지드래곤. 무릎팍박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호동은 지드래곤에게 "데뷔까지 (연습생 시절을) 6년이나 견딘 거 아니냐"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언제 데뷔를 할지도 모르고, 데뷔를 못할 수도 있는 거라 기약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즐거웠다. 그런 시간이 있어서 이렇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또 "사실 빅뱅은 '거짓말'이 데뷔곡이 아니다.'거짓말'이 히트하고 (양)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고 과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었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반응을 떠올렸다.
이어 "'거짓말'은 원래 제 솔로곡으로 만든 곡"이라며 " 현석이 형이 빅뱅 곡으로 가자고 하더라. '내 이야기를 쓴 건데 멤버들한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잘 안 되면 다 내 탓일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너무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히트한 후 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너 (곡) 뭐 뭐 썼냐'라면서 제 하드를 가져가서 '이거 좋고, 이거 좋고, 다 좋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저희가 혼이 정말 많이 났다. 대성이를 보시면 아실 텐데 빅뱅은 실력파여야 됐다. 빅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유 없이 욕을 먹었다"고 데뷔 초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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