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맨' 김선태 주문관이 1조짜리 창고를 털었다.
최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1조짜리 창고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충주맨은 특허청 대변인실 정예솔 주무관과 만나 한 창고로 향했다. 정 주무관은 해당 창고에 대해 "특허청의 짝퉁 압수 창고다. 여기 있는 게 다 압수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창고에는 약 54만 점의 압수물품이 보관돼 있다고. 충주맨이 "평균 단가가 어느 정도냐"고 궁금해하자 또 다른 담당자는 "조 단위는 될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충주맨은 "단속은 보통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냐"고 물었다.
담당자는 "상표권자로부터 고소고발, 인지수사하는 경우도 있다. 신고포장금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최저 100만 원부터 정품 가액으로 500억 이상 나오면 1천만 원이다. 단 세금 22%"라고 답했다.
간략한 설명을 들은 충주맨은 "오늘 제가 찰 수 있는 건 다 가져가는 걸로 하겠다"며 본격적인 창고 탐방에 나섰다.
충주맨은 명품 브랜드 시계 위조품을 탐내며 "이거는 한번 차보고 싶었다. 이게 진정한 힙(Hip)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실제로 충주맨은 온갖 시계와 벨트를 직접 착용해 웃음을 안겼다.
충주맨의 욕심은 명품백까지 이어졌다. 결국 충주맨은 각종 시계, 벨트, 모자, 가방, 선글라스 등을 몸에 둘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충주맨은 앞서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 무대에 올라 가수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한 '충즈' 활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KBS 2TV '불후의 명곡' 속 우주의 '드라우닝'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군복 차림, 카메라 워킹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충즈' 활동에 대해 "노래와 무대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민 끝에 저는 오늘부로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동안 저는 충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주말 동원 그리고 많은 민원들이 저를 지치게 했다. 또한 수익금 미정산 등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이상 여러분에게 온전한 모습의 충즈를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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